대전 최유진씨 부부, 매주 경마로 '여가선용'
경마장 축제와 문화가 함께하는 레저의 장(場)으로 탈바꿈 시켜야
2017-07-10 최형순 기자
한국마사회 대전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에서 매주 경마를 즐기는 부부가 있다. 9일 본지 기자는 현장에서 최유진 씨를 어렵게 인터뷰 했다.
월평동에 거주하는 최 씨는 "경마에 대한 인식이 처음에는 선입견으로 안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말이 경쾌하게 달리는 모습도 보고, 남편과 약속한 소액만 배팅하여 즐기다 보니 이제는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경마를 즐기게 되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욕심이 나서 돈도 잃었지만 어느덧 6년차, 이제는 경마 공부도 하고 나름대로 기수,말, 몸무게 등을 세심하게 분석하여 승률도 높이고 여가 선용도 하고 있다"고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러면서 ‘사행산업’이란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경마를 바라보기 보다는 "경마 선진국처럼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인식하여야 하며, 경마장를 축제와 문화가 함께하는 레저의 장(場)으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고 강조 했다.
특히 "한국마사회 수익금이 국가와 사회에 환원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손실이 생길때는 국가·지방 재정에 기부했다고 생각하며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장외 발매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선호하는 기수로는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이현종,이동하 기수의 팬이라면서 보고 싶고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