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보건소,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 연중 무료 실시

쿠폰지원으로 신생아 선천성 난청의 조기 발견 및 치료 기대

2017-07-11     최형순 기자

충남 예산군보건소는 관내 출산가정에 신생아 청각 선별 검사비를 연중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신생아는 출생 후 소리에 노출되는 시점부터 언어를 배우는데 선천성 난청과 같이 청력 손실이 있을 경우 소리 자극의 감소와 부재로 인해 언어 및 학습 장애를 초래하게 되지만 이를 조기 발견해 재활치료(보청기 착용, 인공와우 이식 등)를 받을 경우 언어·지능 장애를 최소화해 정상에 가까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어 신생아 난청의 조기진단은 매우 중요하다.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는 생후 1개월 이내 선천성 난청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 지정 병원에 쿠폰을 제시할 경우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청각 선별검사 쿠폰은 출산 예정일 3개월 전부터 분만 전까지 발급받을 수 있고 부득이한 사유로 분만 후 발급받는 경우 출생 1개월 이내 또는 검사 전에 발급받아야 하며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는 출생 후 2~3일 이내 늦어도 1개월 이내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보건소는 보건복지부의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 지원’ 대상인 기준 중위소득 72% 이하 가구의 저소득층 가구 외에도 군에 주소를 둔 모든 출산 가정의 신생아에 대해 자체 사업비로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17명에게 청각 선별검사 쿠폰을 발급했다.

특히 지난 2015년 최우수상, 2016년 우수 UNHS상(검사실적 향상기관에게 주는 상)을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신생아 난천조기진단 사업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신생아 난청조기진단 사업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청각 선별검사 쿠폰 신청을 원하는 산모는 보건소 모자보건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모자보건팀(339-8035)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는 신생아의 청각 선별검사로 선천성 난청을 조기 발견하고 조기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신생아들의 언어, 청각 능력이 정상에 가깝게 발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선천성 난청은 다른 선천성 질환보다 매우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생후 1년 동안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청각·언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선천성 난청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청각 선별검사 쿠폰을 발급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니 관내 출산가정에서는 관심을 갖고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