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립오케스트라, ‘찾아가는 음악회’성황

체험하는 클래식으로 초등학생에게 재능 기부

2017-07-13     최형순 기자

충남 홍성군립오케스트라는 금마면의 배양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12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에 열린 음악회는 홍성군립오케스트라가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연주를 들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악기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클래식과 친숙해지도록 하고자 오케스트라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었다.

음악회에서는 모차르트의 ‘소야곡’을 시작으로 ‘작은별’, ‘그대로 멈춰라’등 친근한 곡을 연주했고, 연주와 함께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초등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호른, 클라리넷, 트럼펫 등의 관악기, 생소한 마라카스, 클라베스, 쉐이커, 글로켄슈필 등 약 15가지 악기들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게 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지역의 아이들에게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함께하고 싶다.”면서 “다음 주 17일 금마초등학교까지, 일단 시범적으로 2학교를 대상으로 하지만 단원들과 협의한 후 더 많은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라고 했다.

한편, 단원 21명으로 구성된 홍성군립오케스트라는 지난해 7월 창단되었고 12월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4월에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원생 600명을 대상으로 ‘꼬꼬마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과 소통하기 위하여 꾸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