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신임 행복도시건설청장 취임

“30년 국토부 경험 살려 행복도시의 밑걸음이 되겠다”

2017-07-13     최형순 기자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13일자로 취임했다.

이원재 신임 청장은 “행복도시 건설을 처음 착수하던 시기인 2005~6년 중에 계획수립을 비롯한 업무전반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오늘 다시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행복청은 지난 2007년 착공한 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당초 계획한 일정에 맞추어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성공적인 이전을 완료하였고, 주택, 상가, 학교, 교통 등을 안정적으로 확충하여 최고 수준의 우수한 정주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건축물이나 교량 등에 대한 특화설계를 도입하여 도시가치를 높이고 관련전문가와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청장은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을 맞이하는 현시점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아울러 미흡했던 점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앞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해 나가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기울여야 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세가지 과제를 발표했다.

첫째, 국회 분원설치, 행자부, 미래부 추가이전 등 공약을 충실하게 이행하여 실질적인 ‘행정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

둘째, 대학, 기업, 연구소 유치 등 자족기능을 확충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창업기반을 구축하여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그동안의 국내외 대학, 연구소와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국내외 우수 대학이 실제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강화 할 것.

셋째, 주거, 교통, 환경 등 도시의 인프라 수준을 더욱 고도화하여 미래 첨단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제로에너지 타운은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통해 조성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인프라 등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도 힘 쓸 것.

그는 또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해 나아가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청장은 끝으로, 행복도시의 건설효과가 광역권으로 확산되어 "인근 도시와 상생발전하고 나아가 중부권 동반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행복도시가 진정으로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더욱 개방적이고 창조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하며 신명나게 일할 수 있고 일을 하면서 보람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하고

이와 아울러, 주민, 지자체, 입주 기업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나오는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소통’하고, ‘협업’하는 도시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사에 갈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