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칠환 '강창희 최고 정계은퇴 요구'
이재선 위원장 다음주초 기자회견 통해 재출마 선언할 듯
김칠환 이명박 후보 선대위원장은 5일 오찬기자회견을 갖고 강창희 최고위원을 향해 27년간한 지역구에서 정치를 했으면 됐지,이젠 아름다운 뒷 모습을 보여달라며 사실상 강 최고위원의 정계은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5일 긴급 기자간담회을 갖고 "강최고 지역원로가 후배 정치인들에게 자문만해야한다"며 "사고 지구당이 3곳(대덕.중구.서구을)이었는데 강 최고가 사실 그 자리를 맡은 것은 지역구 출마를 안하겠다고한 위원장직을 맡는 것은 이율 배반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칠환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오는19일 예정된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시당위원장이 대선선대위원장직을 맡게 되어 있다 "며 "이명박 후보를 전과로 비난했던 인물들이 어떻게 이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는냐? "며 "정권교체를 위해선 이번 경선에서 이후보를 도왔던 자신이 출마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일요일 지리산 등반 당시 이명박 후보가 대전.충청권 당원협의회장과 만남에서 시도당위원장 선거는 합의추대 형식으로 되어으면 한다고 주문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재선 시당위원장은 '정치를 떠나 고향 후배인 김위원장이 강 최고위원을 물러나라고 말할 자격은 없다 "며 그동안 김 위원장이 시당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여준 일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 경선 패배 후 당원들에게 볼 면목이 없어 자숙하고 있었고, 대전시당위원장 선거에는 전혀 뜻이 없었다."그러나 "김 위원장이 존경하는 강창희 선배를 모독하는것은 그냥 지켜 볼 수 없다 "며 "다음주 10일 12시10분 기자회견을 통해 재출마의 뜻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7일 박 전대표와 이후보가 회동을 앞두고 대전시당 위원장 선출문제로 인한 박근혜측과의 전면전 도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