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교수진 임상연구 ‘활발’
3개월간 10건의 연구과제 선정…2020년까지 30여억 원 지원받아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 교수진이 한국연구재단 등에서 지원하는 2017년 상반기 국가연구비 사업 공모에서 잇따라 선정됐다.
18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정형외과 김영율 교수를 비롯, 10명의 교수가 연구과제에 선정돼 2020년까지 총 30여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세부 내용을 보면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 부문에서 △정형외과 김영율 교수(골형성 촉진기능이 탑재된 생분해성 척추융합용 카고메 구조 케이지 제작시스템의 개발과 이를 이용한 케이지의 제작 및 성능분석) △진단검사의학과 신소영 교수(차세대 염기서열분석과 약제내성유전자판넬을 이용한 결핵균 약제내성 관련 유전자 변이 신속 검출 연구) △영상의학과 김현정 교수(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측부혈류량과 관류 평가를 위한 영상지표 개발)가 각각의 주제로 선정돼 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공학 개인 기초연구 기본연구 부문에는 △이비인후과 김동기 교수(포스포리피드 나노이멀전을 이용한 내이 약물 전달체 개발) △산부인과 정인철 교수(자궁내막증에서 자궁자연살해세포 역할) △외과 황정기 교수(신장이식에서 허혈-재관류 손상의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허혈성전처치 방법과 임상 적용) △이비인후과 이동창 교수(수면호흡질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상기도 유동장의 수치 해석적 연구) △마취통증의학과 방승욱 교수(말초신경차단과 척추마취의 혈류역학적 비교)가 연구자로 선정됐다.
또 신진연구지원사업 부문에서는 소화기내과 송명준 교수(HBx 발현 간세포암에서 PD-L1 발현 조절에 관계된 MyD88 경로를 이용한 간세포암의 새로운 발암 기전 연구)가 선정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용역연구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오진영 교수가 적외선을 이용한 체열 측정(요추/하지)을 주제로 선정돼 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여러 진료 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임상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신장내과, 산부인과, 위장관‧혈관이식외과에서 장기이식 과정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연구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에서 뼈 골격 관련해 수술 후 재생 촉진을 위한 연구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에서 암의 기전을 파악해 보고하거나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대장항문외과, 이비인후과, 소화기내과에서 치료 약물의 발굴 및 기전파악 또는 약물전달 효과를 높여 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에서 마취제의 장단점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 △심장내과에서 혈압 조절을 위한 연구 △응급의학과에서 병원미생물 감염을 줄이기 위한 연구 등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