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의원,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 추진 일등공신
지하화 사업 필요한 356억 원 추가 국비 확보 앞장
대전시의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인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이 2014년 8월 착공한 지 3년여 만인 20일 오전 10시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홍도육교 지하화사업은 경부고속철 대전 도심구간 정비사업(총사업비 4997억 원)에 포함돼 공사 낙찰자까지 선정됐었다. 하지만 2012년 5월 19대 국회 개원 이후 이 의원이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 확인 결과, 예산이 41억 원 밖에 확보돼 있지 않아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된 채 백지화 상태였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 개원 이후 확인 결과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의 낙찰자가 선정된 상태였지만 예산이 41억 원 밖에 없어 공사가 사실상 중단된 채 무산된 상태였다”며 “삼성동과 성남동, 홍도동, 용전동 지역 주민들과 동구 발전을 위해 지하화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발 벗고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후 1년 7개월 동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국토부,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승환 국토부장관 인사청문회 등을 상대로 홍도육교 지하화사업 추진 당위성을 강조하며 철도 직하부에 대한 국비 추가 지원 필요성을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하지만 정부 측은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비유될 정도였다.
그러나, 2013년 여름 2014년도 정부 본예산을 심의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이 의원에게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3년 12월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국회 예결위 예산안등조정심사위원(옛 계수조정위원)으로 선임되면서 국토부와 기재부를 끝까지 설득, 압박한 결과 직접 추가로 국비 356억 원을 반영하게 됐다.
총사업비 1368억 원이 투입되는 홍도육교 지하화사업은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이다. 기존 왕복 4차로가 왕복 6-8차로로 확장되면 출퇴근 또는 주말 대전 IC 진출입 시 병목현상 등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도시경관을 해친 과선교 대신에 지하차도가 들어서게 되면 원도심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이자, 대전 동서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새로운 전기도 마련될 전망이다. 이밖에 삼성동, 성남동, 홍도동, 용전동 등 동구지역 주민들의 소음 민원 피해나 발전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