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일 후임 대전도시공사 사장 재공모

권 시장 "적격자 없음"...최종 후보자 2명 신분 노출도 영향

2017-07-19     김윤아 기자

대전시는 후임 대전도시공사 사장을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택구 대전시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최근 대전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5명이 참여해 2명이 추천됐으나 권선택 시장이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해 재추천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가 도시공사 재공모 절차를 밟게 된 것은 최종 후보자 2명에 대한 신분이 언론에 사전 노출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권 시장이 고심 끝에 결국 재공모 수순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재공모 절차를 거쳐 2명의 후보자를 시장에게 다시 추천하게 된다.

한편 지난 18일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의 사표가 수리된 데 따라 앞으로 재공모와 의회 인사청문간담회 등을 거쳐 새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도시공사는 백승국 경영이사 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