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 대선행보에 자민련 2세가 되려한다
한국사회당 대전광역시당 논평
한국사회당 대전시당이 13일 논평을 내고,국중당 심대평 대표의 대선출마 선언을 두고 지역주의 복권과 자민련 2세가 되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회당 대전시당은 심대표가 지난11일 기자회견에서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출마선언을 한 후보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얼토당토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한 의혹을 제기 했다.
시당은 이어 누구나 적당한 시점에 적당한 후보와 연대하여 어느 정도의 지분을 챙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92년 3당 합당이 그랬고, 97년 DJP연대가 그랬으며, 그것을 하지 못한 2002년은 자민련의 몰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국민중심당은 그 전신 격인 자민련 시절부터 충청의 맹주를 자처하며 때로는 한나라당에, 때로는 민주당에 붙어 충청권의 의석을 지켜온 발자취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와 연대하시겠습니까? 라고 심 후보의 출마선언에 대한 세간의 반응은 아주 당연한 것이다.
심 후보와 국민중심당이 지역주의를 복권하려는 꿈을 꾼다면 곧바로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논평했다.
▶ 논평 원문은 다음과 같다 ◀
"이유있는 질문에 대한 이유없는 심대평 후보의 불만"
-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의 대선출마선언에 부쳐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대표가 어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였다. 지난 보궐선거 때, 충청권의 결집을 호소하였던 그가 이제 결집된 힘을 전국에 보여주자고 선동하고 나선 것이다.
심 후보의 출마에 대해 기자들의 첫 질문은 “누구와 연대하시겠습니까”였다. 독자 출마를 선언하자마자 이런 질문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심 후보는 불쾌한 심정을 밝혔다고 한다.
이어진 질문도 “충청권의 표심을 결집하는 것이 목표”냐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도 곧바로 불쾌한 듯 “다른 후보에게도 경상도, 혹은 전라도의 표심을 결집하는 것이 목표냐고 물어보시라”고 답했다.
어떻게 보면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출마선언을 한 후보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얼토당토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국민중심당은 그 전신 격인 자민련 시절부터 충청의 맹주를 자처하며 때로는 한나라당에, 때로는 민주당에 붙어 충청권의 의석을 지켜온 발자취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심 후보의 출마선언에 대한 세간의 반응은 아주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적당한 시점에 적당한 후보와 연대하여 어느 정도의 지분을 챙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92년 3당 합당이 그랬고, 97년 DJP연대가 그랬으며, 그것을 하지 못한 2002년은 자민련의 몰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심 후보와 국민중심당은 다시 한 번 과거 자민련과 같이 충청의 맹주로 부상하고 싶을 것이다. 그것을 위해 김종필과 자민련이 걸었던 그 길을 그대로 가려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두어야할 것이 있다.
지역을 거점으로 정치적 지분을 획득하겠다고 하는 퇴행적인 발상은 이미 국민들에게 버림을 받았다. 아무리 지역주의와 ‘지역정당’은 다른 것이라 열변하여도 국민들의 눈에는 국민중심당이 ‘충청’중심당 이상을 바라고 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자민련 2세가 되려한다는 것만이 보일 뿐이다.
심 후보의 대선행보에 대한 세간의 시선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심 후보와 국민중심당이 지역주의를 복권하려는 꿈을 꾼다면 곧바로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
2007년 9월 13일 한국사회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