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구별말고 놀아요" 건양대, 새싹이캠프 성료

2박 3일간 100여 명의 장애⋅비장애학생들 어울려

2017-07-26     김윤아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협동창의형 교육⋅복지 전문인력 양성사업단(단장 특수교육학부 최종근 교수)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진행한 ‘2017 장애⋅비장애 통합 새싹이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새싹이 캠프는 2005년부터 올해로 13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장애학생 뿐만 아니라 비장애학생에게도 인기가 높다. 올해 역시 프로그램 참가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마감됐다.

2박 3일간 진행된 행사를 통해 참가한 초등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100여 명의 장애⋅비장애학생들은 함께 밥을 먹고, 놀고, 어울렸다.

올해 2017 새싹이캠프는 캠프 환영식을 시작으로 물놀이, 가면무도회, 먹기방, 뽑기방, 공연으로 물들였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건양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중등특수교육과 114명의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기숙사에서 합숙하면서, 창작연극, 수화, 율동, 치어리딩, 밴드 등을 포함한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건양대 특수교육학부 김준호(3학년) 학생은 “학생들이 공연에 몰입하고, 다양한 캠프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새싹이 캠프를 담당한 건양대 특수교육학부 하주현 교수는 “장애학생들은 캠프에서 주인공이 되는 신나는 체험을, 비장애학생들 역시 남을 배려하고 나누는 체험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이번 캠프가 모두에게 꼭 필요하고 소중한 ‘한 여름밤의 꿈’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