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거점소독시설 운영 ‘종료’

지난 28일 AI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주의단계로 하향 조정에 따른 것.

2017-07-31     최형순 기자

충남 서산시가 예천동에 위치한 우시장의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종료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조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 28일 AI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주의단계로 하향 조정한 것에 따른 것.

그간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서산시 전역에서 철저한 차단 방역활동에 온 행정력을 집중했다.

시는 거점소독시설을 중심으로 출입 차량 및 사람에 대한 소독을 빈틈없이 실시하는 한편, 100수 미만의 소규모 가금 사육농가에 자가소비 및 도태를 유도했다.

또 서산축협공동방제단과 자체 소독차량을 활용해 특수가금농가에 소독을 실시하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독, 예찰, 방역추진실태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AI와 구제역이 서산지역에는 별 다른 피해를 끼치지 않고 지나가게 됐다.

앞으로도 시는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전통시장·가든형 식당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며소규모 농가에 대한 공동방제단 소독을 지원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축산 농가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큰 피해 없이 AI와 구제역을 이겨낼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청정서산의 자부심을 지켜나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