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국 최초 '4차산업혁명 추진위' 본격 출범

"다시 뛰는 대전경제".. 4차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돌입

2017-07-31     김윤아 기자

대전시가 31일 전국 최초 ‘4차산업혁명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로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에 들어갔다.

추진위원회는 권선택 시장과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민‧관‧산‧학‧연 관계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으며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육성 정책에 부응하고, 선제적 대응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날 총회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위원 위촉과 위원장 선출, 4차산업혁명 추진경과와 특별시 육성 기본계획 보고, 기본계획 토론 및 운영방안 협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권선택 시장(공동위원장)은 “대학․대덕특구․기업 등이 하나가 되어 대전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창출할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공동위원장)은 “혁신기술과 민․관․산․학․연의 협업, 그리고 스피드가 4차 산업혁명의 성공요건"이라며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성공방식을 선도적으로 만들어서 대전발전을 이루자”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육성 기본계획 4개 전략 17개 과제를 보고했다.

4개 전략은 ▲연결과 융합의 다양한 ‘혁신 생태계 조성’, ▲ICT융합을 통한 ‘미래형 신산업 육성’, ▲신산업 핵심기술 융합성장 지원을 위한 ‘지원 인프라 구축’, ▲시민들이 체감하고 실생활과 연결시킬 수 있는 ‘실증화 구현’으로 구성됐다.

특히, 새롭게 포함된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은 기술융합의 기업지원 생태계 확산을 위해 문제해결형 혁신 플랫폼 구축과 실리콘 밸리식 창업 보육센터 운영, 기술아이디어 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관리 시스템 구축 및 4차산업혁명 기술 기업지원 펀드 운영을 반영한 것이다.

이와함께 대동‧금탄지구에 산학연 융합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부가 가치 유전자 의약산업 육성 등 바이오 융합산업 허브를 구축함은 물론, 특수영상, 국방 ICT 클러스터 조성, 지능형 로봇산업 기반 조성 및 첨단센서 산업 등 ‘미래형 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대덕특구에 융합공동연구센터를 조성하고, 연구소 기업 종합지원센터와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SW융합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아울러, ‘실증화 구현’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체험·전시관을 운영하고, 스마트 빌리지와 스마트 스트리트를 조성하고, 신기술 테스트 베드 융복합 콤플렉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 발표, 협치 시정회의 개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 개최, 한국토지 주택공사(LH)와 업무 협약을 체결 등으로 시민역량을 결집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