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다문화 가정 특별한 여름나기 ‘호응’
‘다문화가정 자녀 정서지원 체험’ 어울림사업 추진
충남 예산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초등학교 방학기간 동안 6회에 걸쳐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정서지원 체험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성과 대인관계를 확대시키고 또래 집단과의 상호교류 증진 및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행 프로그램으로는 △8월 1일 예산시네마 영화 관람 △8월 2일 국립중앙과학관 과학 실습 및 자기부상열차 체험 △8월 3일 솟대만들기 목공예 체험 △8월 4일 도자기 체험 △8월 7일 최은옥 동화 작가와의 만남 △8월 11일 덕산스파캐슬 물놀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첫날인 8월 1일 다문화가정 자녀 영화 관람시 황선봉 군수가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예산초등학교 이서율 학생은 “군수님과 함께 멋진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친구들과 어울리니 행복하다”며 “함께 찍은 사진은 공부방에 걸어두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황선봉 군수는 “영화관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환환 웃음과 꾸밈없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문화 차세대 지원, 맞춤형 방문교육, 자존감 강화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는 590가구의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으며 군은 한국생활과 문화 부적응으로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자녀들의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문화 여성 친정 부모님과 함께하는 힐링캠프’, ‘아빠와 함께 하는 꿀대디 꿀잼’ 등의 창의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