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대전 최초 '입학금 폐지' 결정
사회적배려자, 국가보훈대상자, 특수교육대상자 입학전형료 폐지
2017-08-03 김윤아 기자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가 대전 지역 대학 최초로 입학금을 폐지한다.
한밭대는 3일 학무위원회 등의 논의를 거쳐 입학금 폐지를 공식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2018학년도부터 한밭대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입학금을 내지 않는다.
이번 결정에 앞서 한밭대 등 전국 19개 지역중심 국·공립대학 총장들은 지난 2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총장협의회(회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임시회의를 열고 2018년부터 대학 입학금 폐지와 입학전형료 인하에 대해 논의했다.
또 수시 입학전형료는 최대 5만 9천원인데 각각 1,000원에서 3,000원을 인하하며, 사회적배려자전형, 국가보훈대상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의 입학전형료를 폐지한다.
한편, 한밭대의 이번 입학금 폐지 결정은 새 정부의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 경감 및 입학금 단계적 폐지 정책에 동참하고, 예비 대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최종인 기획처장은 “한밭대는 잘 가르치고 취업이 잘되고 등록금 부담도 적어서 ‘학생이 더욱 행복한 대학’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밭대 결정에 따라 대전 지역 내 대학교의 입학금 폐지 및 입학료전형료 인하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