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단풍속 선율에 내마음도 붉게
5일부터 보라매공원에서‘가으내축제’열려
“올 가을엔 단풍과 낙엽이 어우러진 보라매공원에서 가을의 정서와 낭만을 한가을 내내 만끽해 보세요.”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가기산)에서는 10월5일부터 11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12시에 서구청과 시청사이 보라매공원에서 가으내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가으내’는 ‘한가을 내내’라는 뜻으로 나무터널 속 공원을 활용해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예술공원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축제의 첫째날인 5일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목관 5중주의 ‘디베르티멘토 나장조 1악장’외 다수곡과 금관 6중주의 ‘워싱턴 포스트 행진곡’, ‘엘 빔보’, 울고 넘는 박달재‘ 등 화려한 선율로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에는 김창호단장이 이끄는 대전을 대표하는 직장인 그룹사운드 ‘대전 386 밴드’가 출연해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대중가요를, 19에는 아트 피플 21(대표 이웃음)의 다양한 형식의 공연이 선보이며 서구 소리새 여성 합창단의 특별 출연으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된다.
26일에는 풍물 웃다리를 비롯해 만개한 연꽃이 물결따라 춤을 추는 듯한 한국고전무용 외에도 대중가요, 밸리댄스, 품바, 판소리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술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푹 빠져들게 하며 마지막날인 11월2일에는 김덕영 단장의 대전팝스오케스트라가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음악 등 감미로운 고품격 연주회로 낙엽공원에서 열리는 가으내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가으내축제에는 사진전을 비롯해 미술작품과 가을꽃 전시회 등이 병행돼 많은 시민이 참여해 도심 한복판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함께 즐기는 낭만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