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제개발협력 관한 조례제정 추진
대전의 과학기술역량, 개발도상국에 전수
2017-08-07 김윤아 기자
대전시가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한민국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을 개발도상국의 경제 및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의회에 보고 △사업 대상지역 및 내용 규정 △국제개발협력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다.
국제개발협력 사업대상 지역은 개발도상국 중 대전의 자매도시 및 우호협력도시, 세계과학도시연합(WTA) 회원도시 등이며, 사업의 내용은 △과학기술분야 연구인력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초청연수 △고경력 은퇴 과학자의 정책자문 등 해외봉사단 파견 △과학기술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 및 전문가 파견 등이다.
시는 홈페이지에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입법예고 내용을 게시하고, 이달 25일까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한다.
대전시 강규창 창조혁신담당관은 “과학도시 대전의 과학기술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