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시당위원장, “시·구의원 문제의식 실종도 정치적 적폐”

“당정협의회 기본 주춧돌은 시의원들”... 해결사 역할 강조

2017-08-10     김용우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 대전시당위원장(국회의원·서구 을)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의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소속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 점검 및 시정과제에 대해 발언했다.

박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대전시 공약을 잘 이행하는 것은 국회의원은 물론 시·구의원 모두의 책무”라며 “권 시장이 중심을 잡고 대선공약을 이끌어야 하지만, 시의원들도 시장 못지않은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시의원들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국회의원이나 시·구의원 본인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은 일종의 정치적 적폐“라며 재차 강조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자주 표현한 ‘집권야당’이라는 단어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지난 겨울 촛불시민이 염원했던 적폐청산을 위해 중앙이면 중앙, 지역이면 지역, 우리당을 지지하는 당원까지 치열하게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를 모아 실천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별도로 ‘지선 관련 기획단‘을 곧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의 모두발언이 끝난 후 조원휘 시의회 부의장은 유성 복합터미널 정상화와 민간공원 조성 및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현안사업 건의문을 통해 11가지 중점 현안을 보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원휘 대전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황인호·권중순·김인식·박혜련·김종천·전문학·정기현·김동섭·박병철·구미경 시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