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성과중심 행정열정 강조

목표관리․성과주의 행정 다잡을 것

2007-10-11     김거수 기자

예산타령 하지마라. 별 탈 없다고 만족해 하지마라. 분명한 목표치를 갖고 행정을 추진하라.

박성효 시장이 10일 내년도 시책구상보고를 받은 다음날 간부회의를 갖고 무사안일행정 관행을 강도 높게 질타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졌던 뚜렷한 목표치 없이 어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식의 업무행태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일하는 방식을 목표관리적 틀로 바꿔나가고 근무평정 등 인사고과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어떤 사업이든 예산확보문제를 비롯해 장애요인이 상존한다며 장애가 있으면 장애를 풀고 나가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장애요인을 앞세워 중요사업이 지연되거나 소멸되는 일이 있어서는 않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공직사회의 순환보직에 편승해 전보되면 그만 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인사이동으로 면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강도 높게 질책하면서 앞으로 ‘주요사업 관리조서’를 작성해 업무추진과정에 따른 신상필벌을 분명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일 내년도 시책구상보고를 받은 박성효 시장이 이날 직원들의 무사안일한 업무관행을 끄집어 분위기를 다잡고 나선 것은 본격적인 민선4기 틀을 만드는 내년도 사업추진을 앞두고 가시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