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양지고, 위안부 문제해결 기금 마련 행사 개최

올바른 역사 위에 꽃 피우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소망을 기원하며

2017-08-14     최형순 기자

세종시 양지고등학교(교장 이승표)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세종호수공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4일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양지고 유네스코 동아리를 중심으로 미술부, 기타부, KISTORY동아리와 연합하여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기획했으며, 

세종호수공원에 전시 부스를 설치하여 위안부 관련 물품을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 전액을 나눔의 집에 기부할 예정이다.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기금 마련 프로젝트라는 주제를 가지고 ▲위안부 관련된 상징물 제작 ▲할머니들에게 편지쓰기 ▲노란 나비 종이접기 ▲위안부 추모 그림 전시 ▲기타 연주와 노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세종 시민과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기타공연을 한 구윤재 학생은 “올바른 역사 위에 꽃 피우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진송 교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바른 역사관을 배워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번 행사가 꾸준히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