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광복의 의미 되새기는 기념행사 펼쳐
시민과 함께 체험하고, 느끼다.
2017-08-16 최형순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지난 15일 신정호 잔디광장 일원에서 광복 7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는 약 500여명의 시민이 함께했으며, 아산출신 독립운동가 이민화 선생의 사진 전시 등 전시행사와 독립군 감옥체험, 청산리 전투를 모티브로 재현한 물총싸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디지털사진작가협회 아산지회는 평화의 소녀상에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사진을 촬영하고 인화해 주었으며, 민족문제연구소 아산지회는 충남지역 독립운동사 전시행사를 진행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작지만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광복절 기념행사와 연계해 KEB 하나은행이 주최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 그림대회는‘평화의 소녀상 그리기’를 주제로 어린이 200여명이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72년전 광복의 그 날을 잘 알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광복의 의미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의 역사를 소중히 기억하고, 미래의 큰 일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