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주민, 구 사업순위 꼼꼼히 챙겨“
15일부터 3일동안 예산참여 구민위원회 개최
대덕구(구청장 정용기)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에 걸쳐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예산참여 구민위원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예산참여 구민위원회(위원장 곽인상)는 대전지역에서 가장 앞서 실시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에 더욱 활발한 참여를 전개하기로 하고, 구 재정여건이 어려워도 내년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해 심사숙고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키로 하였다.
분과회의 개최 첫날인 15일에는 내년도 재정전망과 건의사업에 대한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작년에 위촉된 구민위원 60명이 참석한 이번 예산참여 구민위원회에서는 분과별(행정지원․자치문화․사회산업․도시교통․건설재난)로 총 140건 127억원의 사업을 심도있게 논의하였다.
그 결과 일부 사업의 경우 12개 동에서 건의된 사업을 선순위에 결정하는 반면, 몇몇 사업은 필요성과 시급성을 따져 후순 위로 결정하는 등 주민이 원하고 정말 필요한 곳에 혈세를 써 달라는 강렬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분과회의 마직막 날인 17일에는 각 분과회의가 끝난 후 구민위원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여 분과별 토론회 내용과 우선순위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예산참여 구민위원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최근 대덕구 소외론으로 반영된 사업을 재점검하는 한편,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는 도시철도 2호선의 신탄진지역 연결 및 법동지역 무지개프로젝트 재원배분에 대한 과도한 구부담액에 대해 가뜩이나 어려운 자치구의 재정을 압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하고 시에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기로 결정하였다.
구는 이번 분과위원회 우선순위 결정사항에 대해 가용재원의 범위안에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기로 하고 빠르면 이달 말 예산편성의 심의․조정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협의회를 가진 후 내년도 구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주민의 우선순위 결정에 대한 예산편성 결과는 다음달 구 홈페이지(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공지하여 구재정에 관심이 있는 주민 누구나 내년도 살림을 미리 볼 수 있도록 공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