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화상경마장 이전 작업 가속도
대전, 충남북,전북 권역 대상 후보지 공모 돌입
대전 서구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의 외곽 이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대전 서구 월평동 장외발매소의 외곽 이전계획에 따라 대체 용지 공모에 들어갔다.
대상지역은 대전 권역을 포함해 충남과 충북, 전북이다. 공모 가능 부지는 연면적 6612평방미터(약 2000평)이상의 건물을 신축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특히 선정 대상 지역은 건축 허가를 취득했거나 예정인 나대지 중 문화 및 집회시설(건축법 제 2조), 집회장(마권장외발매소)으로 신축 가능한 부지이다.
마사회는 장외발매소를 유치한 기초 지자체 기대이익 충족을 위해 시·도세인 레저세를 시·군·구세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를 관계부처와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부지가 선정되면 이사회 부의, 농림수산식품부 승인을 거쳐 2021년 1분기 중에는 장외발매소를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이 마무리되면 월평동 장외발매소는 문을 닫게 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월평동 마권 장외발매소 이전은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의 장외발매소 유치 동의서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2021년까지 이전을 위해 올해 말까지 부지 선정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대선공약에 따른 시 외곽 이전은 맞지만 대전내 유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월평동 마사회 빈 건물 활용과 지역 상권 활성화 문제는 마사회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해 196억 원의 지방세를 대전시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