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한용운, 김좌진 생가지 잇는' 무궁화길 조성

‘무궁화 꽃길’ 따라 역사 탐방

2017-08-24     최형순 기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홍성군의 자랑인 홍성 8경 중 만해 한용운 선사 생가지와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를 잇는 도로에 무궁화 꽃이 활짝 피었다.

무궁화길 5.5km를 따라 2100여 그루의 무궁화 식재에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식재된 무궁화의 품종은 백단심계이다.

백단심계는 흰 꽃잎에 붉은 중심부가 있는 것으로 정절과 지조를 상징하는데 이는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사의 애국심과 일맥상통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결성면 성곡리에 위치한 만해 한용운 생가지에가면 만해사(사당)부터 만해문학체험관까지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한 학습코스가 준비됐다.

군 관계자는 “과거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학습하기에 홍성군만한 곳이 없고, ‘겨레의 꽃’이라고 불리는 무궁화 식재를 통해 값진 의미를 더했다”고 말하며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두 생가지가 위치한 결성면, 갈산면 주민들 역시 무궁화 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깨끗한 도로 조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