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다중이용시설 테러재난대응 역량강화 훈련

"각종 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2017-08-25     최형순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난 24일 시 종합운동장에서‘다중이용시설 테러재난대응 역량강화’훈련을 실시했다.

을지연습으로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테러 발생에 대비해 민·관·군·경의 신속한 대응능력을 기르고 이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를 비롯해 ▲서산경찰서 ▲육군 1789-1대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서산소방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서산의료원 ▲중앙병원 ▲한국전력서산지사 ▲서해도시가스 등 11개 기관·단체에서 2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대규모로 진행했다.

이 훈련은 적 특작부대 3명이 사회혼란 및 남한탈출을 목적으로 종합운동장에서 테러를 감행해 인명피해와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시작됐다.

이에 따라 군·경에서는 테러범을 진압하고 폭발물을 제거했으며, 소방서에서는 화재를 진압하고 환자를 후송했다.

이어 시를 비롯한 민·관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수거, 전기 및 가스 공급 등의 긴급 복구를 했다.

시는 실제 재난상황에 기반을 둔 이번 훈련으로 테러 대비 대응체계 확립, 실전대응·초동대처능력 강화 등을 전망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이번 훈련을 통해 각종 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서산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