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전략 마련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을 위한 간담회

2007-10-27     김거수 기자

충남도는 26일 이완구 도지사 주재로 충남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문화예술진흥위원, 정책자문교수, 문화원 및 예총충남 연합회 관계자, 문화부 기자, 시・군 문화예술 담당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충남 문화예술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道와 시・군의 문화 예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라는 이완구 지사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문화예술인 간담회를 통하여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금년말까지 충남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계획을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다.

중간보고서에 의하면 충남은 박물관 등 문화기반 시설이 2006년말 기준 177개소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산 규모는 2007년 기준 591억원으로 전체 예산대비 2.2%로 전국 7위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 문화예술의 강점요인으로는 백제문화, 선비문화 등의 문화자원과 수도권과의 접근성 양호로 문화 수요 증가를 들었으며, 약점요인으로 문화 예술 인프라부족과, 창작활동 지원 미흡이, 기회요인 으로 문화전략 사업의 의욕적 추진의지가, 위험요인으로는 지역간 문화수혜 불균등과 도시의 난개발 가능성을 꼽았다.

충남 문화예술 ▲정책과제로는 ▷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충남의 가치창출을 위한 문화예술의 역할 ▷충남 문화 권역별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전략사업으로는 4대과제 17개 분야로 ▷충남 문화예술 포럼 운영 ▷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 ▷문화 예술단체 역량강화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생협력 추진 ▷(가칭)충남 문화재단 설립 ▷도청 신도시내 문화지구 조성 ▷문화기반 시설 확충 ▷문화산업 지원센터 건립 ▷문화예술 인재양성 ▷사물놀이 충남 브랜드화 ▷충남 예술제 개최 ▷충남문화 명품콘텐츠 개발 ▷공립예술단 운영 활성화 ▷창의적 예술 프로젝트 사업시행 ▷충남대표 축제개발 및 우수축제 지원 ▷범 백제권 문화교류 확대 ▷지역축제의 국제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산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총 6,702억원으로 국비 1,135억원, 도비 2,720억원, 시군비 1,253억원, 민자 1,595억원이며, 이중 도비 2,720억원 중 순수 문화예술분야 투자계획은 531억원으로 연간 평균 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이완구 지사는 간담회에서 “제53회 백제문화제에 많은 문화 예술인이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충남문화 예술발전 계획은 문화적으로 윤택한 충남, 품격 높은 도민으로 만들고자 추진하게 되었고,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최종 보고서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