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홍보 '박차'

이춘희 시장, 김관영 개헌특위 제1소위원장, 전해철 위원 만나 당위성 설명

2017-08-28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28일 개헌 논의가 진행중인 국회를 방문해 ‘행정수도 개헌’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김관영 국회 개헌특위 1소위원장(국민의당)과 전해철 위원(더불어민주당)을 만난 자리에서“행정수도를 둘러싼 논의를 완결하기 위해서는 헌법 조문에 행정수도를 명시하고,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 초 이주영 개헌특위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방문한 이후 올해만 개헌특위 의원과 네 차례의 만남을 갖는 등 행정수도 개헌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속 이전, 총리실 독립 청사 건립, 총리실 직속·산하기관 동반 입주 등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시민단체와 함께 ‘행정수도 개헌’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29일 세종시청에서 행정수도 완성 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행정수도 완성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행정수도 추진 동력을 결집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어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국회의장실에서 실시한 행정수도 개헌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전문가 64.9%, 일반국민 49.9%로 각각 높게 나타나는 등 국민적 공감대도 이미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