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김희수 총장, "내달 말 사퇴"
28일 교수회의서 "조직 내실화 위해 물러나겠다"
2017-08-29 조홍기 기자
건양대학교 김희수 총장(89)이 "다음 달 말까지 업무를 하고 총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28일 열린 교수회의에서 조직 내실화를 위해 총장에서 물러나겠다고 전달했다.
학교 관계자는 임기를 1년 남겨둔 김 총장의 사퇴에 대해 "최근 발족한 '조직문화혁신위원회' 활동과 노조 결성 움직임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난 2001년부터 17년간 건양대학교를 이끌어 온 김 총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건양대는 곧바로 새 총장 선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0년 건양대를 설립하고 2001년 제4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 총장은 4차례 연임에 성공면서 17년간 건양대를 이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