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첫 벼 베기로 ‘가을문 활짝’
성남면 이상희氏, 31일 조생종(조평) 수확으로 햅쌀 출하
2017-08-31 최형순 기자
충남 천안시 성남면 석곡리 들녘에서 올해 천안지역 첫 벼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시는 31일 성남면 석곡리 89-1번지 일원 논에서 지역 첫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농민이 지난 4월30일 6ha의 논에 조생종(조평등) 벼를 심어 123일 만에 수확하는 것으로, 천안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을 거쳐 전량 추석맞이 햅쌀로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첫 벼 베기를 시작하게 된 이상희(65) 농가주는 “봄 가뭄과 지난 폭우피해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쌀을 수확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구본영 시장은 직접 벼 베기에 동참하며 앞으로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이해 풍성한 수확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농가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로했다.
구본영 시장은 “극심했던 가뭄을 이겨내고, 무더위와 폭우피해 속에서도 지역 농민들의 구슬땀으로 빚어낸 값진 수확인 만큼 농업인의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