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아산역에 북카페라운지 물품 기증

전부 양도.."주민들과 편의 나눠 지역사회 공헌하겠다"

2017-08-31     최형순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아산역에 ‘선문북카페라운지’를 기증했다. 이곳은 오는 1일부터 선문대 구성원 뿐 아니라 열차 이용객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북카페’는 2012년 통학·통근하는 선문대 학생과 직원 복지를 위해 아산역 1층에 설립된 이후 책을 무료로 빌려주는 등 편의제공으로 사랑을 받았다. 5년 계약이 만료된 8월, 선문대는 공간을 비롯한 내부 물품 전부를 역에 양도했다.

선문대가 아산역에 기증한 물품은 책을 비롯한 에어컨, 대형 TV, 정수기, 책상 및 의자 등이다. 지난 30일 김범성 홍보대외협력처장(선문대)과 이희제 역장(아산역)은 ‘기증서’에 서명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김범성 홍보대외협력처장은 “우리 대학 구성원이 만족하며 머물렀던 그대로 주민들과 편의를 나누고자 기증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산학(住·産·學 )글로컬 선도 대학으로서 지역 사회에 공헌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희재 역장은 “선문대가 더 다양한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물품을 기증해줘서 감사하다”며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거나 TV, 컴퓨터를 보며 쉴 수 있는 이 휴게공간을 많이 이용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