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 애니메이션 제작 협의
충남TP 김학민 원장, 미국 와인스타인컴퍼니 회장과 회동, 11월 계약 협의
아시아 최초로 헐리웃 애니메이션 배급・제작사와 협약을 맺어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는 충남테크노파크가 11월중 한・미 공동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충남테크노파크 김학민 원장과 미국 TWC(The Weinstein Company, 와인스타인컴퍼니)하비 회장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3시(현지시간) 뉴욕 맨하탄 TWC 본사에서 회동을 갖고 11월중 한국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의 대 권위자인 하비 와인스타인 회장은 충남테크노파크와의 계약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해 눈길을 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TWC는 충남에 프로젝트를 총괄할 법인을 설립함에 따라 총 1억 3천만불의 외자 유치 효과가 있는 등 충남도에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니메이션 제작 각 프로젝트당 약 200~300명의 인력이 필요하고 약 6~8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지역 고용 인력 창출 효과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번 만남에서 하비 와인스타인 회장은 “앞서 한국에 방문한 관계자들로부터 충남이 갖고 있는 애니메이션 기술과 영상미디어센터의 시설에 대해 감명 깊은 보고를 받았다.”며 “앞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공동 제작에 있어 확신을 갖고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픽사(Pixar)와 같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관련 스튜디오를 한국에서 운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남테크노파크 김학민 원장은 “훌륭한 영화사와 함께 한국의 극장용 에니메이션을 글로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충남테크노파크 김학민 원장과 와인스타인컴퍼니의 하비 와인스타인 회장을 비롯하여 영상미디어센터 김희섭 센터장, Eric Robinson(에릭 로빈슨) TWC부사장, 미국 현지 변호사 Donald. S. Kim(도널드 킴)이 배석했다.
충남테크노파크와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계약을 맺을 TWC는 1979년 미국 디즈니사와 미라맥스를 공동 창업한 와인스타인 형제가 미라맥스사에서 분사해 설립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프로듀서회사이다.
*픽사(Pixar) : 1986년 애플사 내의 파워게임에서 밀려난 스티브잡스가 루카스 필름의 컴퓨터그래픽 부서를 인수하여 독립시킨 회사. 디즈니와 파트너 관계로 ‘토이스토리’, ‘벅스라이프’, ‘니모를 찾아서’ 등 우수한 작품들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