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레일부설공사 4일 착공

남북철도 연결 교두보 역할과 TSR 연계...19년 말 개통예정

2017-09-03     최형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연장 20.87km)의 레일부설공사를 4일부터 본격 착공한다.

이현정본부장은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은 경기북부지역의 광역교통수요를 충족시키고, 가까운 미래에 남북철도 연결은 물론 유럽까지 육로로 이동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19년 말 안전하고 완벽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4년 10월 착공된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31.7%로, 공단은 지금까지 1,225억 원을 투입하여 고용창출 2,000여 명과 약 2,749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이 구간이 개통되는 2019년 말에는 열차운행횟수가 현재 22회/일에서 88회/일로 증가하여 경기 최북부 지역인 동두천, 연천의 주민들이 수도권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또한, 남북통일 대비 추진 중인 경원선 백마고지∼월정리 간 복원철도와의 연계를 통한 TSR(Trans Siberian Railway) 대륙철도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TSR(Trans Siberian Railway)는 러시아의 세계 최장 시베리아 철도로써,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연장 9,288km의 철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