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재활병원 설립 탄력 붙나

권시장, 양승조 위원장에게 국회차원 지원 요청

2017-09-03     송연순 기자

대전시가 국립 어린이재활병원과 대전지방의료원 설립 등 대전시의 공공의료 확충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일 충남대병원 의료재활센터에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대통령 공약사업인‘국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대전의료원 설립’에 대한 국회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어린이재활병원은 그동안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건립 필요성을 주장해 왔고, 문재인 대통령도 대전에 우선 건립과 임기 내 완공을 약속한 것으로,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이다.

대전시 현안과제인 대전의료원 설립도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돼 보건복지부와 설립 협의를 거쳐 올해 11월경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날 권 시장과 양승조 위원장은 8만여 명의 장애아동 부모의 바람인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질병 및 재난사고로부터 시민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대전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 확충은 국가와 지자체의 공동의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권 시장은 "어린이 재활병원은 재활치료, 교육, 돌봄서비스 기능이 포함된 모델로 중부권 거점인 대전에 조속히 국립으로 건립돼야 하고, 대전이 공공의료 취약지역인 만큼 지방의료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양 보건복지위원장은 “어린이 재활병원은 국민적 관심사이고, 대전의료원은 대전시 최우선 현안과제로 국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국립 어린이재활병원과 대전의료원 설립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앞으로 사업의 가시화를 위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