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늘푸른배움터, ‘제13회 졸업식’ 개최

2017-09-04     조홍기 기자

충남 서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구창완) 부설 늘푸른배움터가 2017년 검정고시에서 초, 중, 고 합격자 15명을 배출하고 지난 2일 서천군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 13번째 졸업식을 개최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해 졸업생 및 가족과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졸업식은 검정고시에 합격해 졸업을 맞은 초등 1명, 중등 9명, 고등 5명 등 총 15명이 뜻깊은 영광의 졸업장을 받았다.

배움에 대한 오랜 열정을 갖고 주름진 얼굴과 굽어진 손으로 늘푸른배움터의 문을 두드렸던 학생들은 저마다 배움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낮에는 일터에서 보내고 밤에는 노곤한 몸을 이끌며 쉼없는 학업을 이어가며 값지고 뜻깊은 영광의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올해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의 꿈을 이뤄낸 임진순씨는 졸업생 대표로 나서 “지금도 늦지 않았다. 배움의 꿈을 위해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함박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늘푸른배움터는 지난 2004년 개설된 이래 매년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초등, 중등, 고등 졸업생 190명을 배출했다.

늘푸른배움터는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배움에 뜻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지원하고 있다. 한글반(서천,장항), 중등, 고등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배움을 희망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천군자원봉사센터 늘푸른배움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