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송양헌 교수, 뇌졸중 치료제 개발!
캐나다 샬레 교수와 공동연구로 신물질 개발
목원대 송양헌 교수가 캐나다 궬프대학과 공동연구로 뇌졸중(뇌경색) 치료제와 예방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목원대학교는 생의약화학 연구실의 송양헌 교수가 캐나다 궬프대학교 (Univ of Guelph) 온타리오 수의과대학 (OVC)의 샬레(Saleh)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뇌졸중(뇌경색) 치료제와 예방물질로서 VANL-100이라는 신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뇌졸중의 현재 유일한 치료법은 막힌 뇌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를 투여(r-tPA)하거나 수술하는 방법이지만 다량의 활성산소와 염증반응으로 인하여 뇌경색부위는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이로 인해 결국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VANL-100은 하나의 폴리페놀과 천연 생리활성 물질인 알파리포산의 유도체로 이루어진 것으로 시험관 및 동물실험에서 강력한 항산화효과와 항염효과로 뇌신경 보호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일시적 뇌경색 동물모델에서 뇌경색 발생 전이나 발생 후에도 이 물질은 매우 낮은 농도에서 구성성분보다 만 배나 강력한 뇌세포 보호효과를 나타내면서 뇌경색 부위를 크게 감소시켰다.
또한 그 효과도 오래 지속되어 치료의 골든타임도 연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VANL-100의 구성성분이 천연물질이어서 부작용이나 독성이 거의 없고 미량만으로도 효과를 나타내므로 유력한 뇌경색 치료제 뿐 아니라 예방물질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대학의 공동 연구진은 국제특허 출원과 후속 임상실험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임상실험 약리학 및 생리학 온라인 판에 최근 실렸다.
송양헌 교수는 그동안 2005년, 2010년에도 미국의 카멜바이오사이언스, 캐나다의 폽스메디텍 등의 바이오기업과 캐나다의 UPEI대학 등과 국제 공동연구로 고지혈 등 심혈관 치료제의 개발에 참여했으며, 그 업적과 공로로 ‘2017년 앨버트 넬슨 마르퀴스 평생공로상’을 수상하였고 ‘100대 과학자’, ‘2000인의 지식인’ 등으로 세계 3대 인명사전에 10여 차례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