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인 부동산 시장, 일단 "지켜보자"
문의전화조차 뚝 끊겨, 가격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신도시 등으로 투자 전망
2005-09-01 편집국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여파로 시장에서는 거래가 끊기는 등 관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대책 발표뒤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정부의 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은 가라앉은 분위기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1일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개업소는 "대책을 앞두고 거래가 없다가 발표가
지난 뒤 문의전화 조차 오지 않는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가격하락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개발호재가 있던 송파구 거여동의 한 부동산업소는 "어제 문의전화가 잇따랐지만 오늘 뚝 끊겼고, 실제로 계약이 이루어진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이 부동산업소는 "문의전화는 오고 그러는데 매물들을 다 들여놔서, 가격이 올라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이 계속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개발과 뉴타운 개발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으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계속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개발과 뉴타운 개발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으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투기는 끝났다는 정부 대책으로 시장은 숨죽이고 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