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출연기관 제2차 2007 경영혁신보고회 개최

창의력과 자율성에 기반한 가시적 성과 창출 주문

2007-11-08     한중섭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는 산하 공사․공단 사장과 출자․출연기관장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2007년도 경영혁신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행복한 대전 가꾸기’라는 공동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는 시정의 동반자로서 각 기관이 올 한 해 동안 추진해온 경영혁신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격의없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성효 시장은 지난 5월 제1차 회의 이후 각 기관에서 고객과 성과 중심의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시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창의력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성과주의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행정조직보다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경영혁신이나 조직개편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해, 향후 해당기관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박성효시장은 다음 사항을 강조했다.

① 올해 실시된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시설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제시된 개선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후속조치를 함으로써 경영 효율화와 서비스 품질 제고를 통한 시민의 신뢰 확보에 노력 바람

② 도시개발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각종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지역업체 참여방안 등에 대해 종합 검토하여 포함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적절하게 알릴 수 있는 방안도 마련

무지개프로젝트와 연계한 엔젤프로젝트 추진시 1가구당 평균 311만원을 들여 주거환경이나 시설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주민들과 정을 나누고 함께 비를 맞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보다 중요하므로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을 추진하기 주문했다.

③ 엑스포과학공원은 과학공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시민과 가까운 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 마련 필요

④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중인 복용승마장 등은 원칙적으로 시의 지원없이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

⑤ 도시철도는 매일 7만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로 현장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세심한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당초 지하철은 1호선만을 구상한 것이 아니므로 지하철 관련 유휴시설물이나 토지를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바람

⑥ 대전발전연구원은 시정발전을 위한 적실성 있는 정책대안 제시, 수준 높은 역구과제 생산,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며, 금년도 경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바람

⑦ 첨단산업진흥재단은 IT, BT, 메카트로닉스, 첨단부품소재 등 4대 전략산업별 유망․특화사업 육성에 집중하기 바람

⑧ 중소기업지원센터는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시 충남․북과 연계하고 KOTRA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바람

⑨ 신용보증재단은 문자서비스제, 전자정보를 통한 서류간소화 등 고객 중심의 업무시스템 구축에 노력 바람

⑩ 체육회는 지역의 체육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경제성과 흥행성을 가진 전국대회나 국제대회 유치에 노력 바람

⑪ 컨벤션뷰로는 2008년 WTA 총회, 2009년 IAC 대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특구내 연구기관들의 과학 관련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할 것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보고회를 정례화해 한해 5,000억원 이상의 사업예산을 집행하는 이들 기관과 시정과의 연계성과 통합성을 제고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행복 증진에 기여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