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신흥 사랑주택' 내달 착공

162억원 투입, 80세대 건설… 무주택 65세 이상 실버세대에 공급

2017-09-07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조치원 신흥 사랑주택'을 내달 착공한다.

이춘희 시장은 7일 "2019년까지 162억원을 투자하여, 조치원읍 신흥리 11-1번지 일원(부지 3473㎡)에 80호 규모의 주택과 복지관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흥 사랑주택 건설로 실버세대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과, 수준높고 편리한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흥 사랑주택은 2018년 8월 입주대상자를 선정하고, 2019년 상반기까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규모는 연면적 6,658㎡로, 1층에는 복지관(896㎡)을 배치하고, 2층~7층까지 주거공간에는 80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복지관은 건강관리실, 피트니스실, 사우나, 식당, 강당, 멀티룸, 노인정 등을 갖추게 된다.

주거 공간은 문턱을 없애고 응급 비상벨 등을 설치하여 실버세대에게 편안한 주거환경과 의료‧복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국가 유공자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관련 규정의 순위에 따라 선정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고령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고령층을 위한 안정적인 주거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