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재정업무 투명 신속해진다"

‘e-전자금융시스템’구축, 10월 시범운영, 2018년 전면 시행

2017-09-12     최형순 기자

세종시교육청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은 12일 “회계업무 처리의 투명성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한 ‘e-전자금융시스템’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e-전자금융시스템’은 교육기관이 수행하는 회계 지출업무를 금융결제원이 아닌 교육금고(LH은행)와 직접 전용선을 설치해서 신속하게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회계시스템이다.

기존의 금융결제원 처리방식은 전국 모든 시·도교육청이 사용하는 집중방식이기 때문에, 서버 과부하로 인한 장애 발생의 빈도수가 증가하여, 실시간 잔액조회, 송금처리결과 확인 지연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세종시교육청은 회계사고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회계업무의 투명성 강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해 회계시스템 전반과 전 교육기관에 안정된 전자지출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게 되었다.

e-전자금융시스템 추진과정은 지난 5월, 우리교육청 교육금고인 NH농협과 e-전자금융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고,

6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우리교육청 대표강사 4명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였으며,

7월, 세종시교육청과 교육금고(LH은행)를 직접 연계한 방식으로 중계 서버 및 전용선을 금남초등학교에 구축하였다.

시스템 구축 추진 체계는, 세종시교육청이 e-전자금융시스템의 구축 시기, 방법, 요건을 검토하여 교육청 내 전산장비 도입 및 설치 업무를 추진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는 에듀파인(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의 기능 개선, e-전자금융시스템에 대한 보안성을 점검하며,

교육금고는 e-전자금융시스템 구축·운영, 장애 및 유지관리, 웹화면 도메인 등록 및 관리를 추진하게 된다.

세종시 교육청은 e-전자금융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9월까지 시범운영 학교(유 4원, 초 5교, 중 4교, 고 2교)를 선정한 후, 해당학교의 지출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 대상 학교 및 우리교육청과 직속기관에 시스템을 개통·운영하고, 2018년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e-전자금융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따른 기대효과는 금융결제원 집중 처리 방식으로 인한 시스템 과부하를 해소하고, 교육금고와 직접 연계를 통한 신속하고 안정된 재정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된다.

류재승 행정국장은 "일부 수기 처리 방식을 허용했던 회계 업무를 의무적으로 e-전자금융시스템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회계 업무의 투명성 강화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자보고서, 일계자동화 및 금융정보 등에 대한 전자처리가 가능해 재정업무의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은 'e-전자금융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018년 6월경 공고를 통해 교육금고은행을 선정한후, 세종시교육청 금고은행 만료 6개월전부터 시스템을 구축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