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송자탄신 400주년기념‘우암문화대제전’

17일부터 2일간 우암사적공원에서 유가행렬, 궁중가례 등 다양한 행사풍성

2007-11-15     이상호 기자

대전 동구에서 조선시대의 대표적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 탄신 400주년을 기리는‘우암문화대제전’이 열린다.

대제전집행위원회와 우송정보대학, 동구문화원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행사는 대전시, 대전동구의 후원아래 “21세기 우암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대전 동구 가양동 우암사적 공원에서 17일부터 2일간 열린다.

특히 이번 문화대제전은 고유의 전통문화를 현대적 시점에서 재구성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마련, 전통선비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다.

행사는 17일 오전 9시 반부터 우송정보대학에서 우암사적공원에 이르는 송자숭모 유가행렬과 국악, 판소리 공연 등 식전행사와 개막식 후‘송승환의 난타공연’으로 오전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오후 1시반부터는 △우송정보대 실용음악 공연 △전통 혼례시연△ 전통 궁중가례 시연 △한밭휘호대회 등이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18일 오전 9시 반부터는 송자숭모 전국 한시 백일장을 시작으로 △ 우암선생 행차 재연 △산내디딜방아뱅이 시연 △전국서예대제전 △우암백일장  등 20여 가지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이틀간 전통다례, 판각 및 탁본, 한지공예, 선비의상, 관혼상례 등 전통유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우암사적공원 곳곳에서 펼쳐져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장우 동구청장은“이번 행사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옛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암문화대제전이 선비의 고장인 대전 동구를 상징하는 전국 제일의 전통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