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월드컵경기장 사용료 50% 인하
주경기장 200만원→100만원, 보조경기장 70만원→40만원
2007-11-25 김거수 기자
대전월드컵경기장 사용료가 대폭 인하된다. 대전시는 관련조례를 개정하고 내년부터 주경기장 사용료(1회 3시간 기준)를 2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50%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조경기장도 현재 70만원에서 40만원으로 43%인하해 일반시민들의 이용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그 동안 타 시ㆍ도의 월드컵경기장보다 사용료가 높아 일반시민들의 이용이 저조해 지역의 축구활성화와 시민 이용율 제고를 위해 사용료를 대폭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체육시설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시 시설관리공단도 대전시티즌 경기 및 연습일정과 잔디의 생육상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일반시민에게 축구장을 대여하기로 하고 조기축구회, 직장 동호인 축구회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또, 내년부터 ‘꿈나무사랑카드’, ‘특수임무공로자증’ 소지자에게 공공체육시설인 한밭종합운동장 수영장, 야구장, 사정인라인스케이트장 이용시 이용료의 50%를 할인한다.
시 관계자는 “경기장 사용료 대폭 인하로 축가동호인 단체를 중심으로 큰 호응이 예상돼 지역의 축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