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누기 "눈길"
서구자원봉사협의회, 다문화가족과 함께 송편 빚어 소외계층 300여 세대에 전달
2017-09-21 김남숙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20일 구청 지하 다목적실에서 ‘서구 자원봉사협의회’(방차석) 주관으로 ‘사랑의 송편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정 여성 등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정성껏 만든 송편(450㎏), 과일, 뱅어포 등을 독거 노인, 모․부자가정 등 소외계층 300여 세대에 전달했다.
특히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직접 명절음식을 만들어 보며,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행사여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 여성은 “송편을 처음 만들어 봤는데, 함께 모여 송편을 빚으니 즐겁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는 것 같아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 가는 데 서구 자원봉사협의회가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