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특구육성 국책사업과 연계

정부는 대덕특구 육성의지 보여달라

2007-11-29     김거수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은 29일 제170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해 시정 질의답변을 통해 대덕특구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과 추가 지정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며 대덕특구 육성을 위한 중앙정부의 의지를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오전 송재용 의원이 대덕특구 확장 논의 차단과 육성의지를 묻는 질문에 대덕특구가 출범한 후 2년이 지났으나 당초 계획된 정부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잇단 국책사업 대상에서도 제외돼 정부의 대덕특구 육성의지가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토로했다.

박 시장은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과 로봇랜드 조성사업 유치 실패와 관련해서도 충청권 3개 시도가 힙을 합치고 관계기관이 모두 나서 노력했음에도 끌어오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밝히면서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은 주관부처인 건교부가 산하기관인 인천공항공단에 넘기고,로봇랜드는 선정과정에서 경남지사의 대통령 배려 발언을 비롯해 당초 일정연기, 복수선정으로 변경하는 등 정책적 합리성이 아닌 정치적 고려에 의한 선정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대덕특구의 연구성과물을 상업화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일단의 국책사업과 연계하는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앞으로 행정적, 정치적 역량을 보다 강화해 그 동안 유치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국책사업 유치에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