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 지역정치권 힘모아달라
내년부터 시민과함께하는 행정 밖으로 눈을 돌릴 각오
2007-11-29 김거수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은 29일 제170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회에서 지역정치권이 힘을 모아야한다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오후 2시 오정섭 의원이 잇단 국책사업 유치 실패가 시장의 정치적 지도력 부족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름대로 가진 인맥과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정치논리가 합리성이나 타당성 보다 앞선다는 오 의원의 지적에 공감을 표시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지역이 정치적 힘을 가지려면 지역의 힘을 한데 모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정치적 선출직들인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다함께 시민의사를 결집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또, 경제 살리기 추진력을 문제삼는 질문에 28일 준공한 웅진에너지 유치과정을 설명하며 기업유치지원 시스템을 가동해 국내에서 최단기간내 준공하는 성과를 거둬 앞으로 대전이전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신뢰를 심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유치는 용지확보가 선행돼야 하는데 지난 1년 반 동안 특구 1, 2단계 산업용지 동시개발에 들어가 2009년부터 공급할 수 있게 됐고 도심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산업단지 확보에 나서는 등 용지확보에 매진해온 시기였다며 지금까지는 행정내부를 챙기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밖으로 눈을 돌려 많은 일들을 추진해 나갈 각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정치권과의 교감을 강화하고 기업유치 뿐만 아니라 기관유치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