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학사분야' 변화와 혁신 꾀하는 '세종시교육청'

1월 중 조기 교원 인사 발표, 2월 새학년 준비, 3월 수업 몰입

2017-09-26     최형순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는 3월'을 위한 '2018년 새학년 준비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2월에 추진했던 3.1.자 인사 발표, 졸업식, 종업식, 학교생활기록부 마감을 1월달에 실시하고, 2월에는 ▲ 학교 교육과정 운영계획 수립 ▲ 학교생활기록부 마감 (2.28.) ▲ 2.1.자 겸임발령 ▲ 새학년 집중 준비 기간 운영을 통해 전직원이 함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3월에는 ▲ 새학기 수업 시작 ▲ 신입생 입학식 ▲ 학급/학년 단위 교육과정 설명회 ▲ 학생‧학부모 집중 상담주간 운영과 공문축소, 출장․연수 없이 수업에 몰입하는 3월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그동안 학교현장에서 2월은 학년도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학년을 알차게 준비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임에도 학교마다 학년말 업무처리 및 법정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한 관행적이고 형식적인 학사운영 기간으로 운영되는 사례가 많았다.

또한 2월 중 교원 인사발령은 학교현장이 새학년을 준비하는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없는 걸림돌이 되었다.

이로 인해, 교사와 학생간 소중한 첫 만남이 이루어져야 할 시기인 3월이 교육활동 및 업무추진 계획을 수립하거나, 교육청과 학교간 신학기 시작과 관련한 많은 공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교사의 업무가 가중되어, 정작 학생과 함께 수업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그동안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여 학년도가 마무리되는 2월에는 학교현장이 알차고 탄탄하게 새학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동시에, 3월부터 교사는 수업에 전념하고, 학생은 배움에 충실하며, 학부모는 자녀교육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는 3월'을 전격 운영키로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2017년 2월 교육부의 ‘교원 인사제도 개선 우수 모델 발굴을 위한 시․도교육청 공모 계획’에서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지난 8월 28일에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제1회‘교육자치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단위학교 학사 운영 자율성 강화’를 선정하고 2월은 학교가 새학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하도록 협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