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작은 영화관, 군민 ‘복합 문화공간 1번지’ 부상
25일 ‘태안 작은영화관’ 본격 개관, 2개관 99석 규모
충남 태안군민들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태안 작은영화관’이 지난 25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군은 지난 25일 태안읍 태안문화원 인근 ‘태안 작은영화관’에서 한상기 군수와 군 관계자, 이용희 군의장 및 군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작은영화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작은 영화관’은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격차 해소를 위한 것으로 현재 전국 27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며, 군은 타 시·군 벤치마킹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착공에 돌입,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6일 태안문화원과의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이날 본격 개관해 군민들을 맞이하게 됐다.
태안읍 백화로 192(동문리)에 들어선 ‘태안 작은 영화관’은 연면적 323.52㎡ 규모에 2개 상영관을 갖춘 ‘작지만 알찬’ 군민 복합 문화공간으로, 1관 65석과 2관 34석 등 총 99개석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3D 영화 상영이 가능해 상영작 선택 폭이 넓고 매점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데다 태안문화원 인근에 위치해 영화 관람 외의 문화 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첫 상영작으로 선정해 이날 오후 7시 첫 상영을 시작했으며, 28일부터는 ‘킹스맨: 골든서클’과 ‘레고 닌자고 무비’ 등 3개 영화가 함께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은영화관을 찾은 한 주민은 “그동안 영화를 보기 위해 인근 시·군을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 태안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개봉작을 만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태안 작은영화관은 1관과 2관에서 각 5회씩 하루 총 10회 영화를 상영하며, 작은영화관 매표소 또는 인터파크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하고 작은영화관 인터넷 홈페이지도 곧 개설될 예정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이번 작은영화관 개관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권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안 작은영화관이 앞으로도 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은영화관 관람료는 일반 5,000 원(3D 8,000 원), 청소년(만18세 이하)·노인(만65세 이상)·국가유공자·장애인·단체 4,000 원(3D 7,000 원)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