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품질에도 등급이 있다

전국 최초『주민참여 민원품질 평가제』 실시

2007-12-02     김거수 기자

대전광역시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주민참여예산제」,「주민참여감사제」실시에 이어 전국 최초로「주민참여 민원품질 평가제」를 12월부터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주민참여 민원품질 평가제」는 법적 처리기한에 있는 허가 등의 민원처리 시 접수에서 처리완료까지 민원인이 직접 느낀 담당직원의 친절도, 공평성, 전문성 등 10개 항목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구에서 민원을 처리한 민원인은 ‘민원품질평가표’와 ‘회신용 봉투’를 우편으로 받아 직접 각 항목별로 매우만족에서부터 매우 미흡까지 5단계로 점수를 매겨  최종 점수를 합산해 A+에서 F등급으로 민원처리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구는 민원품질평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매월 우수평가민원인 5명을 추첨해 관내 공영주차장 무료주차권 30매씩 전달하고, 분기마다 최우수 평가 직원 3명을 선발 시상할 계획이다.

구는 주민참여 민원품질평가제의 연중 실시로 민원처리 품질의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주민참여 행정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정용기 구청장은 “주민참여 민원품질 평가제는 민원인에게는 양질의 행정을,  공무원에게는 고객 평가의 자부심과 정성을 다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제도”라며 ”대덕구는 주민참여 예산제와 감사제, 민원품질평가제 실시로  명실상부한  참여자치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