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시운전

1호선 1단계 내년3월 개통

2005-11-03     최경준 기자

대전시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대전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의 시운전이 2일 오전 10시45분에  판암동에서 정부청사까지 이어졌다.

대전지하철은 타도시 지하철과는 달리 전국최초 1호선 전 구간에 대한 스크린 도어설치, 최초로 차체밑에 방음도료 설치, 객차마다 2면씩 LCD 승강안내 표시기 2셑트 설치, 지하철 역사 최초로 LAN방식을 적용하였다. 한 객차내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바닥의 두게를 25mm에서 55mm로 개선했고, ‘화재예방’이 가능하도록 전동차 및 정거장 내부에 내장설비와 불연재를 사용하였다.

지하철건설본부 이강규 본부장은 “금년 한해를 1호선 1단계 개통 준비의 해로 정하고 계획사업의 완벽한 마무리와 운영시스템 성능시험에 역점을 두고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2006년 3월에 개통을 예정하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1단계는 총연장 12.4km (1호선 총연장길이 22.6km)에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판암 1개소, 종합 사령실 1개소 등으로 총 사업비 11,881억원이 소요되는사업으로 총공정 96.2%의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05년 12월까지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철 시승식에서 속도(오룡역~용문역 구간 최대시속80km, 구대전역사~서대전사거리 최소시속50km)감에서는 편안함을 주었으나 미완공으로 인해서인지 소음이 많았고, 내부 마감 질감도 산뜻한 감이 없었으며 의자의 쿠션이 딱딱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정부청사역 출구가 공원안에 있어 편안함을 줄 수 있겠지만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