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섭“인터넷 매체 홍보 주문

"살기좋은 도시 대전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2007-12-04     김거수 기자

대전광역시의회(의장 김영관)는 12월 4일(화) 오전 10시부터 각 상임위원회 를 열고,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소방본부, 공보관, 감사관, 공무원교육원에 대해서, 교육사회위원회에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2008년도 예산안을 심사했고,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2007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과 2007년도 제3회 대전광역시 기금운용 변경계획안, 2008년도 예산안과 2008년도 대전광역시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계수조정 및 의결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오영세)는 소방본부를 비롯한, 공보관, 감사관, 공무원교육원에 대한 2008년도 예산안을 하였다.

소방본부 소관에 대해서 이정희(비례대표, 한나라당)북부소방서에서 신청한 고가사다리차 수리예산 20,732천원에 대한 내역과 사유를 물었다.

신현절 소방본부장은 1993년도에 구입된 차량으로 와이어 등의 이미 교체를 완료했지만 사다리 조작기능을 하는 콘트롤 박스가 불량에 수리하기 위해 예산을 계상했으며, 특수차량이기 때문에 생산회사에서 수리할 수밖에 없고, 수리기간동안에는 인근소방서에서 지원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오정섭 의원(서구 제5선거구) “소방본부에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져 주는 것이 시민들의 소망”이라면서 “현재 소방본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수차량 현황과, 고장을 발견하게 된 시점이 언제냐”고 물어본 후 “차량 고장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정해 수선해야하며, 이는 예산만의 문제가 아닌 정책결정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오의원은 “중환자용 구급차의 기능이 무엇이냐”고 추가 질문했다.

신현철 소방본부장은  “ 현재 우리시에는 고가사다리차 6대, 굴절차 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장시점은 지난 원목초등학교 사고이후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적되었으며, 현재 작동은 가능하지만 사고 예방을 위해 콘트롤박스를 수선하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또 중환자용 구급차에 대해서는 “기존 구급차는 봉고차를 개조해 운행하다보니, 실내가 좁고, 승차감이 없어 중환자들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게 사실”이라면서 “ 이번에 구입하고자 하는 차량은 조달청에 구매 요청 해 2008년도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또 신 본부장은 “이 차량은 단순하게 환자 이동문제가 아닌, 구급차안에서 원격 화상 진료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욱 의원(동구 제1선거구) 소방본부장에게 “소방차 내구연한은 의미가 없으며, 주행거리가 중요하다”면서 “ 150만 대전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책임져야할 소방본부장이 특수차량의고장 발견시 강력한 장비 수선 의지가 부족하며, 특히 소방서의 민원실 개선을 요구했다”

공보관 소관에 대해서 이정희(비례대표, 한나라당)“지역에 대한 이미지 광고가 미흡하다”면서 “전체적으로 부서별 분담을 통해 대전지역을 알릴수 있는 홍보 마인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낙현 공보관은 “내년에는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장 환영객 홀과 김포공항 1층 일반대합실에 각각 192,000천원을 투입해 와이드칼라 홍보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면단위의 신청 사업을 지원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섭 의원(서구 제5선거구) 보충질의에 나선 오의원은 “ 권역 외 홍보를 국제행사홍보 보다는 기업유치, 지역 특산물, 살기좋은 도시 대전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인터넷 방송과 e-대전뉴스 운영에 대한 내실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김낙현 공보관은  “홍보 매체별 맞춤형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 현재 570여개의 인터넷방송이 운영 중에 있으며,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효율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대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수단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김학원)는 4일 오전 10시부터 보건환경연구원과 상수도사업본부의 2008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사했다.

김태훈 의원(중구 제3선거구) 시민들에게 농약잔류검사 등을 위해 2008년 1월 개소예정인 농수축산물 상시검사소 운영과 관련하여 농수축산물 수거비를 14백만원으로 계상했다

이는 건당 7천원씩 2천건을 계획하여 편성한 것인데, 오정동과 노은동에 있는 농수축산물도매시장에서 농.수.축산물에 대해 각 품목별로 하루 1건 정도 검사할 수 있는 예산이므로 잔류농약을 상시 검사하여 150만 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져야하는 중요임무를 너무 소홀히 판단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김홍목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수축산물 상시검사소를 먼저 운영했던 타 도시와 비교해서 크게 적지는 않으나, 실제 검사했을 때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추경에 반영하여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 청사담장 철거비로 153백만 원을 계상하였는데, 3천만 그루 나무심기의 일환으로 담장을 허물고 대신 나무를 심는 것도 좋지만 시민안전과 관련하여 유독성 실험재료의 입․출입이 잦은 보건환경연구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볼 때 담장철거비는 불요불급한 예산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홍목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단지내 천문연구원 등 몇 개 기관에서 이미 담장 허물기를 시행했으며, 시 직속기관으로서 공공기관 담장 허물기에 솔선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시민안전에 위해 위험요소에 대해서 철저하게 안전장치를 실시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희진 의원(대덕구 제1선거구) 시민건강 안전을 위해 구입하고자 하는 광우병 검사장비(40백만원)과 관련하여 금년도와 내년도의 광우병 검사건수에 대해서 질의하면서,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를 가지고 검사를 했다고 보면, 미세하게 측정해야 하는 수치에서 오차가 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홍목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축장이 금년 12월에 가동되면 2007년 검사건수는 1백건 미만이지만, 2008년에는 780건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광우병 검사장비는 지난 ’95년 구입하였고 내구연한은 10년이지만, 내구연한이 지났어도 작동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기에 사용한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