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北 단호한 제재로 평화적 해결해야"

27일 스티븐 페리 호주 상원의장 만나

2017-09-28     국회=김거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27일 스티븐 페리 호주 상원의장을 만나 “북한의 거듭되는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대한민국 정부 또한 이에 대한 단호한 제재와 함께 평화적인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3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 중인 정세균 의장은 믹타 회원국인 스티븐 페리(Stephen Parry) 호주 상원의장을 만나 이와 같이 말했다.

이에 페리 호주 상원의장은 “호주는 그동안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왔다”라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에 동참해 결연히 대응해 나간다면 북한의 군사적 도발 제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한 뒤 “그러나 고통받은 북한의 주민에 대한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호주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시마다 신속한 규탄성명 발표하고 대북 제재조치를 실행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 온 점 등을 높이 평가한 뒤 한-호주 의회간 활발한 교류 증진을 위해 호주 측에 양국 친선협회의 조속한 구성을 당부했다.

이에 스티븐 페리 상원의장은 한국-호주 친선협회의 조속한 구성을 약속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입장을 같이하며 다양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