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복·아구 전문점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복요리 일품

2005-11-03     박근형 기자

이영숙 사장은 1990년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 코아 4층에서 처음 복요리 전문점을 열어 지금 이곳 둔산동 본점으로  오기까지 15년 동안 한길을 걸어왔다.

‘엑스포 복집’은 다른 복요리 전문점과는 달리 직접 운영하는 수족관에서 복어를 가져와 값비싼 복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싱싱하고 좋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복’으로 만든 여러가지 요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복 수육과 복 불고기 그리고 복 튀김 등이 이곳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꼽힌다.

복 수육은 미나리, 콩나물, 피망 등 갖은 야채가 들어가며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던 담백한 맛이다.

‘복 이리’라 불리는 복어내장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내장 중 하나다. ‘복 이리’는 특별한 손님에게 서비스로 제공되며 남성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복요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복 이리’의 맛을 잊을 수 없다. 가격은 복수육 大-5만원 中-4만원 小-3만원, 참복수육 大-8만원 中-6만원 小-4만원이다.

복 튀김은 복살을 양념에 재운 뒤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 만든다. 복요리 먹기를 꺼려하는 여성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요리다. 튀김을 한입 먹어보면 ‘복살들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복 튀김 가격은 大-4만원 中-3만원 小-2만원이다.

또 직장인을 위한 점심특선 복 투가리탕은 저렴한 가격으로 전날 음주로 인한 속을 풀어주는 해장국으로 인기가 많다. 쓰린 속을 풀어주는 복 투가리탕은 5천원으로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점심 메뉴로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복 불고기는 파, 미나리, 당근, 여러 종류의 버섯이 들어가 그 맛이 매콤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불고기를 다 먹은 뒤에 남은 양념에 볶아먹는 밥은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을 만큼 감칠맛 난다. 복 불고기 가격은 1인분에 1만원이며, 복지리 1인분에 1만3천원, 참복지리는 1만9천원이다. 이외에 복 매운탕과 참복찜, 아구매운탕, 아구지리, 아구찜, 아구수육도 있다.

300석의 넓은 규모로 가족과 친구들의 모임은 물론 직장동료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이집의 장점이다.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과 직접 방문을 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포장서비스도 해주는 등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영숙 사장은 “이렇게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식당을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손님  한분 한분이 모두 소중하다”고 말한다. 또 “식당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맛있는 음식과 최고의 서비스를 받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문의·예약 :  042-471-8787